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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하고 실패한 사람하고 차이 뭔 줄 알아? 성공한 사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해냈다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인생들은 하나같이들 '때문에'. 부모 잘못 만나서, 재능이 없어서, 체력이 안돼서, 기댈 언덕이 없어서, 남편 때문에, 부모 때문에, 자식 때문에, 땜에 땜에 땜에!!
노력하기 귀찮고 고생되니까 핑계거리 잡아서 그것 때문에 성공 못했다고 읊어대는거야. 내가 부모 잘 만나서 갤러리 조 사장됐어? 집안 백그라운드 좋아서 조장훈 원장 와이프 됐고? 넌 아비 얼굴이라도 알지만 난 아버지 얼굴도 몰라. 이름도 몰라. 그래. 우리 엄마 동네에서 손가락질 받는 평판 안좋은 미혼모였어. 그래도 큰 인쇄소 하는 부잣집 아들 백순호 만났고. 니 아버지가 나 엄청 아끼고 사랑했지. 다 저의 탓이야. 저만 잘하면 절에 가서도 젓국 얻어먹고. 가진거 없는 알몸땡이 였지만 니 아버지 덕에 간호대도 마쳤어.근데, 다 감당하고 견딜 수 있었지만. 한가지. 가난은 싫었거든. 정말! 지긋지긋 끔찍하고 더는 다시는 겪기 싫었어. 얼굴은 망가지고, 다리까지 못쓰게 된 남편, 자식 새끼 둘. 세 식구 내가 벌어먹여 살려야하잖아. 평생! 그것만은 못하겠는거야. 하늘이 두쪽나도. 그래서. 그래서 다 버리고 나왔어. 후회는 안해. 다시 24년 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은 결정해.
100점짜리 인생 살고 싶으면 100퍼센트 노력해야해. 근데 사람들은 50프로 30프로만 노력하고 100점짜리 인생 못 산다고 한탄들이야. 남들 배아파하고. 행복은 자기가 만드는거지. 부모나 자식, 남이 만들어 주는거 아냐. 신은 사랑하는 당신 자식들에게 선물을 줘서 이 세상에 내보냈대. 시련이라는 선물.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들은 그 시련을 통해서 견뎌내고, 성공이라는 열매를 맺는대. 어리석고 못난자들은 한탄에서 끝나. 니들도 그랬어야지. 부모없어서, 엄마없어서 외롭고 힘들었다고 눈물치름(?) 나타나면, 오야 내아들. 두 팔로 반길줄 알았어? 그렇지 않았다고? 이쁜 자식 매 한대 더 치란 말이 왜 있는데. 내가 그랬으면 더 독 품고, 이 악물고 어떡하든 성공해서 나타날 생각은 안하고! 신호등도 못보고 죽어! 버린 에미 생각 말고. 뱃 속의 자식 생각은 왜 못해. 그게 더 큰 일이야? 신호등도 못보고 건널 일이야?
-압구정백야 6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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